모질라재단이 공개한 최악의 보안등급 스마트 기기는?

'프레디 베이비 모니터' 최악...대부분 '거의 문제 없음'

홈&모바일입력 :2018/11/15 08:43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유지·보수하는 비영리 단체인 모질라재단이 14일(미국 현지시간) 스마트 기기 70종의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모질라재단이 스마트 기기 70종의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그림=웹사이트 캡처)

평가 대상이 된 기기는 콘솔 게임기와 전자책 리더, 피트니스 트래커와 스마트워치, 스마트TV, 태블릿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기기들이다.

평가 등급은 '거의 문제 없음'(A little creepy!), '약간 문제 있음'(Somewhat creepy!), '상당히 문제 있음'(Very creepy!), '진짜 문제 있음'(Super creepy!) 등 4단계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프트 마크1 스마트 스피커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원하는 대로 변경이 가능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수준 면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거의 문제 없음'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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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베이비 모니터는 기본 비밀번호와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사진=프레디)

닌텐도 스위치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아마존 킨들, 애플 아이패드 프로·애플워치도 '거의 문제 없음' 등급을 받았다.

최악의 등급인 '진짜 문제 있음'의 불명예를 안은 제품은 '프레디 베이비 모니터'다. 낮 시간에 집을 비운 부모들이 아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기본 비밀번호가 '123'으로 고정되어 있고 제조사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