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명동 일대 ‘5G 1번지’로 만든다

망설계 가장 까다로운 명동을 5G 품질 바로미터로

방송/통신입력 :2018/11/14 13:06

SK텔레콤이 명동 일대를 5G 이동통신 1번지로 구축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14일 SK텔레콤은 5G 전파 송출을 보름 앞두고 상용망 구축 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의 5G 상용망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거점에 구축되고 있다. 세계 최로로 5G 서비스가 개시될 지역이다.

지난 9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장비 회사를 선정하고 지난 달 상용화 최종 단계인 퍼스트콜에 성공했다. 이어 5G 상용망 구축 현장을 공개하면서 5G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한 상용망 구축 지역은 명동 일대다. 명동은 유동 인구가 많고 일간 데이터 트래픽 변동 폭이 큰 편이다. 데이터 트래픽 관리가 그만큼 가장 까다로운 곳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야나 새해 등 주요 기념일에는 전국 최고 트래픽을 기록하는 지역 중 하나다.

SK텔레콤이 이같은 지역에서 망구축 현장을 공개한 이유는 명동 일대를 5G 품질 바로미터로 여겼기 때문이다. 망 설계와 구축, 운용 전 과정에 첨단 기술을 집약해야 하는 등 가장 높은 기술 난이도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울 명동 지역에서 5G 통신 서비스 품질 최적화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5G 전국망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명동 관광특구, ICT 체험 랜드마크인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아우르는 세계 5G 1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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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향후 이 지역 일대에 전세계 ICT 관계자를 초청, 한국의 우수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발빠른 준비는 최적의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