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대출 '테라펀딩' 업계 최초 누적대출액 5천억 달성

중소형 건축자금 대출로 6천여 세대 공급

금융입력 :2018/11/13 10:34    수정: 2018/11/13 11:02

P2P대출업체 '테라펀딩'이 업계 최초로 누적 대출액 5천억원을 달성했다.

13일 테라펀딩에 따르면 지난 7월 누적 대출액 4천억을 달성한 지 3개월 여만에 대출액이 25%(1천억) 늘어난 5천억원을 기록했다.

테라펀딩 측은 "9월말 기준으로 한국P2P협회 소속 59개 업체의 총 누적 대출액은 2조7천억원인데, 이중 테라펀딩이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라펀딩은 평균 17년 경력의 금융사 출신 건축 자금 전문 심사역과 공사 진행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건설사 출신 직원들을 채용해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체 테라펀딩 직원 90여명 중 대출 심사와 공사 관리 직원은 40여명이다.

특히 테라펀딩은 은행서 대출을 건축자금 대출을 받기 어려운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 등 중소형 주택 개발·건축자들에게 10% 초반대의 중금리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테라펀딩에 따르면 건축자금 대출을 통해 공급된 중소형 주택은 총 6천190세대다.

테라펀딩의 양태영 대표는 "다세대와 다가구 등 중소형 주택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47%, 저소득층 가구의 65%가 거주하는 대표적인 서민 주거 수단이지만 신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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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테라펀딩은 중소형 주택 건축자금 P2P 대출 진행 시 대부분 선순위 단독 채권자 지위를 확보해 부실율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부동산 선순위 단독 채권자 지위는 부실이 날 경우 변제 순위가 낮은 후순위 채권의 경우 투자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또 부동산 신탁사의 에스크로 계좌를 활용해 사업비 집행을 관리한다.

양태영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P2P 대출업체로 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