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 부동산 주제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 개최

컴퓨팅입력 :2018/11/12 10:02    수정: 2018/11/12 23:08

블록체인 기반의 P2P 금융 연합 플랫폼 지퍼는 부동산정보 서비스기업 직방과 ‘아파트 실거래가 예측 심사 모델’ 개발을 주제로 '제4차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링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퍼는 국내 업종별 비(非)금융 데이터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한 새로운 P2P대출 채권 심사기법을 국내외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4차 대회는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예측하라’는 부동산을 주제로 직방과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직방의 아파트 단지 정보, 매매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하게 아파트 실거래가를 예측하는 심사 모델을 만들게 된다. 이를 통해, (적절한 부동산 담보 가치를 지님에도) 신용등급,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의 이유로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이 어려운 일반인들에게 폭넓은 금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차 대회는 국내외 대학(원)생 및 현업 개발자 등 연령과 직업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앞서 지퍼는 상점과 병원을 주제로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대회 마무리했고, 현재 '아파트의 경매가를 예측하라’는 아파트 경매가 심사 모델을 주제로 부동산 법원 경매 전문업체 인포케어와 3차 대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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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회의 운영과 심사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평가 전문 업체인 데이콘(대표 김국진)에서 진행하며, 대회 최종 우승자들의 데이터 분석 기법은 머신러닝 등 전문적인 알고리즘 심사과정을 거쳐 지퍼 플랫폼 내 각 P2P 업체의 기존 채권 평가 모델에 도입시켜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대출 채권 설계에 적용된다.

김준범 지퍼 대표는 “P2P 금융은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소외된 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P2P 금융기업들의 연합 플랫폼인 지퍼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모델로는 심사하기 어려운 부동산 담보대출 신청자들을 위한 새로운 스코어링 기법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