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베트남 방송사와 합작법인 설립

베트남 내 1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

인터넷입력 :2018/11/12 09:13

아프리카TV는 베트남 최대 유선방송사인 VTVcab과 현지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아프리카TV 서울 잠실 오픈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와 VTVcab 황 응옥 후언(Hoang Ngoc Huan)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VTVcab은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인 ‘VTV(Vietnam Television)’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VTV의 자회사로 30개 HD 채널 포함 70개 아날로그 케이블 채널, 150개 SD디지털 채널을 보유한 종합유선방송사다.

왼쪽부터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VTVcab 황 응옥 후언 대표

아프리카TV와 VTVcab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1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 채널관리, 마케팅, 프로모션, 고객서비스 등 업무 전반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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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e스포츠 콘텐츠 시장 확대와 VOD중심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TV는 VTVcab의 한국 내 자회사인 YEOSIM VTVcab과의 커머스 콘텐츠 협력 등 VTVcab과 국내외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VTVcab의 황 응옥 후언 대표는 “1인 미디어 플랫폼 선두 기업인 아프리카TV와 협력 기반을 다지게 돼 기쁘다”면서, “합작법인 설립이 베트남의 1인 미디어 및 e스포츠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1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VTVcab과 함께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e스포츠 리그 제작은 물론 오픈스튜디오의 진출 등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