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있는 얼굴 모양의 AI 스피커 나왔다

스웨덴 퍼햇 로보틱스, 소셜 로봇 '퍼햇’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8/11/07 16:34    수정: 2018/11/07 16:35

유럽의 한 스타트업이 사람과 로봇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스피커에 사람 얼굴을 달았다.

스웨덴 스타트업 ‘퍼햇 로보틱스(Furhat Robotics)’는 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IT콘퍼런스 ‘웹서밋 2018’에서 차세대 소셜 로봇 ‘퍼햇’을 선보였다.

스웨덴 스타트업 퍼햇 로보틱스가 차세대 소셜 로봇 ‘퍼햇’을 선보였다. (사진=퍼햇 로보틱스)

퍼햇 로보틱스가 공개한 소셜 로봇은 인공지능 스피커에 얼굴을 단 형태로, 사람과 같은 얼굴을 하고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퍼햇 로봇은 스마트 스피커 위에 사람 얼굴 형태의 머리가 달려 있고, 프로젝션 시스템을 사용하여 머리 모양의 디스플레이 위에 사람 얼굴을 투사해 생생하게 얼굴을 표시하게 된다. 이 로봇은 실제 사람과 같은 표정으로 사람과 의사소통 할 수 있다.

이 로봇에는 광각, 하이파이(High Fidelity) 카메라, 빔 포밍 스테레오 마이크가 탑재돼 사람과 눈을 맞추면서 말하고 듣고 반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 만의 고유한 성격과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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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퍼햇 로보틱스

퍼햇 로봇은 기업이나 직원 교육 등 비즈니스 활용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퍼햇 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통해 고객과 의사소통하고, 직원을 교육하며 언어를 가르칠 수 있다고 밝혔다.

퍼햇 로보틱스는 현재 디즈니, 머크, 혼다와 같은 회사와 협력해 소셜 로봇의 역할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