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블리즈컨서 공개

내년 출시 목표...워크래프트3 그래픽 및 UI 개편

디지털경제입력 :2018/11/03 08:57

<애너하임(미국)=이도원 기자>확 달라진 워크래프트3가 내년 블리자드팬들 앞에 선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일(현지시간) 블리즈컨2018을 통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처음 공개했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2002년작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Warcraft III: Reign of Chaos)와 확장팩 프로즌 쓰론(Frozen Throne)의 그래픽 및 콘텐츠, 이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개선한 버전으로 요약된다. 일종의 리마스터 또는 리메이크 작품인 셈이다.

해당 게임은 오리지널 게임 리소스와 일곱 개의 장대한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 새로워진 게임 내 영상, 전면 개편된 월드 에디터, 배틀넷 연동 기능 등을 지원한다.

특히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오그리마의 탄생, 로데론의 몰락, 불타는 군단의 통치, 리치왕의 등장과 같은 아제로스의 주요 사건들을 담아냈다. 이를통해 강력한 오크, 고결한 인간, 고대 종족 나이트 엘프, 사악한 언데드 스컬지 등 4개의 각기 다른 진영의 시점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투박하게 만들어졌던 아제로스의 깊이와 규모,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캐릭터, 구조물, 환경 등을 다시 제작했다. 리포지드는 또한 4시간이 넘는 분량의 업데이트된 게임 내 영상과 초창기 실바나스 윈드러너(Sylvanas Windrunner)와 아서스 메네실(Arthas Menethil) 등 핵심 캐릭터들의 음성 재녹음을 통해 60개가 넘는 캠페인 임무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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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 앱에서 대화, 음성 대화, 클랜, 상태 정보, 설치 및 패치 적용 등도 가능하다. 여기에 연결이 끊어진 게임에 다시 참여하는 기능, 현대화된 매치 메이킹 평점, 개선된 래더, 종합적인 통계 추적 기능 등도 제공한다.

해당 게임을 미리 구매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의 시체 수레 탈것, 3차 대전쟁, 하스스톤(Hearthstone) 카드 뒷면 등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의 보너스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