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ITU 표준화 총국장 연임

ICT 외교 기반 강화

방송/통신입력 :2018/11/02 13:31

2018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고위선출직 선거에서 표준화 총국장직에 이재섭 국장이 재선출됐다.

이재섭 표준화국장은 우리나라가 1952년 ITU에 가입한 이래 고위선출직에 진출한 첫 사례다. 지난 2014년에 처음 선출되고 올해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2년까지 총 8년간 표준화국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ITU 표준화 총국장은 ITU 표준화 부문(ITU-T)의 업무를 총괄하고 차세대 정보통신, 인터넷 정책 등 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실질적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 우리 기술과 산업이 세계를 주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직위다.

이재섭 국장은 ITU에서 사물인터넷을 전담하는 연구반을 신설하고, 5세대 이동통신 표준 관련 특별연구반을 운영하는 등 최신 기술의 국제표준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주제네바대표부 등 전재외공관과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 ITU 회원국을 상대로 선거 지지교섭에 총력을 기울였다.

외교부는 이번 선거를 2018년 국제기구 중점선거로 선정하고 각 회원국 정부로부터 지지를 확보하는 데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왔다.

관련기사

과기정통부도 ITU 이사회, 아태지역 준비회의, ITU 텔레콤월드 등을 계기로 각국 대표를 대상으로 지지교섭을 해왔다.

과기정통부와 외교부는 “ITU 표준화 총국장의 당선은 우리나라가 ICT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쾌거이자 과학기술?ICT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I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