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TE-바이두 '5G 자율주행' 테스트 성공

슝안신구 개방 도로에서 완수

인터넷입력 :2018/10/31 08:05

ZTE, 바이두, 차이나텔레콤이 손잡고 5G 통신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범 테스트를 완수했다. 허베이성 슝안신구에서 이뤄진 이번 테스트는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가 직접 주도한 첫 '5G 통합 자율주행 테스트'다.

5G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한 이후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각 테스트 결과가 의미있는 데이터로 도출되면서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된 환경이 아닌 슝안신구의 개방된 일반 도로에서 진행된 옥외 테스트란 점이 의미가 있다.

차량-사용자(V2C)와 차량-차량(V2V) 기본 기능 지표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졌다. 이동 중 고화질 지도 다운로드 및 갱신, 자율주행 자동차의 움직임에 기반해 갱신되는 고화질 지도의 자동 노선 계획 변경 등 항목이 주요 테스트 내용이었다.

5G가 ICT 융합을 지원하면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가능케하는 지를 점검하는 것이 이번 테스트의 핵심 목표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5G 네트워크는 스루풋, 전송 지연 등 기능 측면에서 고화질 지도 지원에 충분한 성능을 보였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ZTE, 바이두, 차이나텔레콤이 손잡고 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시범테스트를 개방된 도로에서 완수됐다. (사진=각사)

이번에 ZTE와 차이나텔레콤이 구축한 슝안신구 5G 시범 네트워크는 지난 3월 중국 내 처음으로 조성된 5G 네트워크 환경의 자율주행 시범 테스트 현장이다. 자율주행 기술과 5G 네트워크 성숙도 테스트에 쓰이고 있다.

ZTE는 이번 5G 자율주행 테스트에 엔드투엔드(End to end)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했다. 가상화 5G 코어 네트워크, 5G 저주파 기지국 시스템, 5G 전용 테스트 기기 등 설비도 포함됐다. 이중 5G 저주파 AAU 설비는 최근 업계에서 가장 작은 최신 5G 저주파 제품으로서 다양한 현장과 업종에서 5G 상용을 가능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8월 슝안신구에서 ZTE와 5G 시범 네트워크 건설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이래 이미 상당 규모 5G 시범 네트워크를 조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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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경우 중국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전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아폴로 플랫폼을 고화질 지도와 연계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API와 SDK를 제공하면서 관련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

이번 ZTE, 바이두, 차이나텔레콤의 협력은 각 사 장점을 결합해 5G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