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으로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

인천 수도권 제2 매립지 내 2만㎡ 부지에 6천 그루 나무 식수

디지털경제입력 :2018/10/28 14:59

한화그룹이 인천광역시에 '미세먼지 방지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는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7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제2 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최선목 사장과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일반시민과 한화그룹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의 '태양의 숲 원정대'가 함께 했다. 한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6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수도권 제2 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바람길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 방지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한화가 27일 '7호 한화 태양의 숲' 조성 행사 후 기념 촬영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한화)

한화는 이번 숲 조성에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어 바람길의 중심에서 미세먼지 방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조성될 이번 태양의 숲은 한화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묘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보통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반면 이번 태양의 숲에 사용된 묘목은 화석연료의 이용 없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조달해 친환경 숲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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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월 한화그룹은 복지기관, 섬마을 등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활동인 '한화 해피선샤인'과 공동으로 묘목장에 태양광 패널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화그룹 최선목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에 참여해서 보니 이렇게 주말 행사임에도 열정으로 참여해준 시민 분들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며 함께한 원정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