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AI 기반 음성인식 복합모듈 개발

'보라(VoRa)' 출시…음성인식·무선 통신 칩 하나로 통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0/25 15:01

반도체 기업 바른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복합 모듈을 개발하고 AI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바른전자는 AI 음성인식 복합모듈 '보라(VoR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AI 스피커 등 AI 비서 제품에 적용되는 부품이다.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펄스 코드 변조(PCM) 신호로 전송하는 복합 기능을 하나의 소형 시스템 인 패키지(SiP)로 집적한 것이다.

AI 음성센서 모듈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잡음을 제거하는 '음성인식 처리부'와 소리의 파동을 PCM 신호로 변환해 서버에 전송하는 '무선 통신부'로 구성된다.

바른전자는 자사 반도체 설계 기술을 적용해 두 시스템을 하나의 소형 모듈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크기도 기존 대비 절반(30X30㎜)으로 줄였다.

반도체 기업 바른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복합 모듈 '보라(VoRa)'를 개발했다. (사진=바른전자)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방식의 간편한 접속 방식과 시스템에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도록 커넥터(Connector) 형태의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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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스마트 가전제품 적용에 최적화한 라이트 버전(Light vesion)의 중저가형 복합 모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민철 바른전자 사장은 "음성센서 외에도 가스센서와 미세먼지 측정 기능을 부가한 음성인식 모듈 등을 추가로 개발해 스마트 홈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