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구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손잡았다

국내 부동산개발사와 미래형 주거 및 상업단지 구축

컴퓨팅입력 :2018/10/25 13:38    수정: 2018/10/25 22:38

구글과 LG전자가 스마트타운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구글클라우드는 25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구글클라우드서밋 서울’ 행사에서 LG전자와 공동으로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국제업무시설 등을 포함하는 미래형 스마트 타운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와 LG전자는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두 회사는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IoT, 예측적 분석, 빅데이터, AI 분야의 구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 빌딩 솔루션은 에너지 모니터링, 공기조화기술(HVAC), 조명, 온도 조절장치 제어 분야 등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치와 데이터 간의 복잡한 연결을 단순화한다.

이인종 구글클라우드 IoT부문 부사장

주거 환경은 네트워크, 프로토콜, 하드웨어,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을 활용하게 한다.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IoT 코어에 통합되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네스트(Nest) 등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기 간에 의미 있고 세심한 상호작용을 지원하게 된다.

LG전자 이상윤 B2B사업그룹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구글과 LG전자, 개발사 간 MOU를 시작으로 주거단지, 상업시설, 호텔, 국제업무 시설 등을 모두 포함한 미래 모습의 스마트타운을 설계하려 한다”며 “스마트 단지의 개발을 고민하는 부동산 개발회사까지 함께 협력해서 구축하는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윤 부사장은 ”주거단지에 구글과 함께 스마트리빙 환경을 조성해 인공지능 가전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주변 상가, 식,당, 슈퍼마켓, 세탁소 같은 지역 비즈니스 업체까지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모습까지 망라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빌딩은 공조나 자동제어뿐 아니라, 태양광과 ESS로 에너지를 생산, 관리하는 마이크로 그리드까지 연계해 주거자나 운영자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피스는 구글의 G스위트 솔루션을 탑재하게 될 것이며, 스타트업을 위한 실질적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육성 프로그램까지 갖춘 혁신적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구글과 함께 전세계에 스마트타운을 구축하는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와 구글클라우드 측은 스마트타운으로 오늘날 전세계 도시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도시의 교통, 공공 안전, 환경 영향 분야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과제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LG전자 최성호 클라우드센터장(전무)는 “스마트 제품 리더십을 보유한 LG전자와 AI 및 머신러닝 분야를 선도하는 구글은 파트너십을 통해 대도시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클라우드, 네스트(Nest) 등의 플랫폼 기술과 액션 온 구글(Actions on Google), 안드로이드 띵스(Android Things) 등의 개발자 플랫폼을 통한 혁신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와 구글클라우드가 만들어낼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는 기술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유비쿼터스 상태에서 고객에게 편리하고 유연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그 경험은 구글과 LG의 기술 및 제품, 도시 계획, 그리고 개발업체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될 수 있으며, 동시에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기술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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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종 구글클라우드 IoT 부사장은 “스마트시티는 하나의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으로서, 한국 여러 부동산 개발사 파트너가 진행하는 스마트타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LG전자와 구글이 공동 참여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한국이나 외국의 여러 스마트시티 업체와 생태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솔루션을 공동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타운의 모든 것이 IoT가 여는 미래의 모습”이라며 “클라우드에서 개발하는 IoT 솔루션은 세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