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적자로 영업익 29%↓…"투자 지속"

올해 투자액, 작년보다 증가…4분기도 지속

인터넷입력 :2018/10/25 12:20    수정: 2018/10/25 16:07

"생존하기 위해선 투자가 불가피하다."

올해 3분기 네이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영업이익의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네이버는 라인과 함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는 25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떨어지고 이 여파로 주가도 하락했지만 기술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도 미래 성장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진행했지만, 모바일 성장 둔화와 국내 경기 위축 등으로 성장 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서비스 전체 구조를 기술중심으로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투자 또한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2018년 3분기 실적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3천977억원, 영업이익 2천217억 원, 당기순이익 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천36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6천130억 원(44%) ▲IT플랫폼 885억 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천240억 원(37%)이다.

네이버의 영업이익 감소는 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자회사 라인의 적자 때문이다.

라인은 제외하고 네이버만 봤을 때 매출은 8천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천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네이버 2018년 3분기 실적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 및 라인에 대한 투자 성과 가시화 시점에 대해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속적인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박 CFO는 "네이버 고유사업과 라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지금보다 사업을 두 배 세 배 (확장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 계획을 갖고 리소스를 분배할 계획이고,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사업 계획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치열하게 변화하는 이 사업의 특성상 언제쯤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지 예측하기 어렵긴 사실이지만, IT플랫폼 콘텐츠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기다려주시면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의 주가가 올 초 대비 40% 가까이 하락한 것과 관련, 회사는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고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3분기 실적발표

박 CFO는 "네이버 주가는 계속 떨어져 연초대비 30% 이상 내려가 있다"며 "크게 보면 네이버 플랫폼 고유 사업과 라인 사업 영역에 의해 영향받고 있는데 이는 국경 없는 사업이라 글로벌 플레이어들에서도 영향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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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희뿐 아니라 미국, 중국 플레이어도 동일하게 수익성 하락을 겪고 있고, 주시시장 불안 등으로 국내나 중국 플레이어도 연초 대비 주가가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대표는 "내수 성장 둔화되고 경쟁 심화 환경에서 네이버는 기술확보와 생태계를 위해 새로운 도전이 유의미한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