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스팀', 월간 활성 이용자 9천만 명 돌파

배틀그라운드 출시, 중국 이용자 증가 주효

게임입력 :2018/10/25 09:41

밸브의 글로벌 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9천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한 수치다.

23일(현지시각) 밸브의 개발자 크리스티안 밀러와 션 젠킨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게임전문 컨퍼런스인 '멜버른 국제 게임위크'에서 스팀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스팀의 월 이용자는 6천700만 명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2천 300만 명 이상 늘어나 9천만 명을 넘어섰다.

폴아웃4.

일일 활성 이용자(DAU) 역시 3천 300만 명에서 4천 700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스팀의 이용자 수 증가는 배틀그라운드의 출시와 중국 이용자의 유입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분석 업체인 니코파트너스는 중국 이용자가 지난해 1천500만 명에서 올해 3천만 명으로 늘어나며 스팀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새로운 게임 서비스를 제한하면서 스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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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에서는 중국에서 페이스북, 유튜브 처럼 스팀을 차단할 경우 이용자 수가 대폭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스팀은 중국 게임업체인 퍼펙트월드와 함께 중국 정부의 검열 수준을 준수하는 중국 전용 스팀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