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과 공동으로 '태국 스마트시티' 추진

태국 촌부리 산업단지에 건설

컴퓨팅입력 :2018/10/25 08:23    수정: 2018/10/25 09:09

일본과 중국이 빠르면 올해 태국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일본과 중국이 태국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첫 번째 공동 계약을 체결, 약 50개의 민간 부문에서 제3국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이번주에 합의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태국 촌부리 산업 단지(사진=요코하마 도시 솔루션 연합)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종리는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정부의 공동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국은 성장하는 경제 협력의 초석으로 제3국 인프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리는 인프라 투자에 관한 포럼에 참석한다. 양국의 1천 4백여 명의 회사 대표도 함께 참석, 5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중국이 일본과의 협력으로 현재 신흥 국가들에 과도한 빚을 짊어지도록 강요했다는 비난을 받는 일대일로 정책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은 프로젝트 입찰가를 낮추는 중국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일본 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국가 파트너십을 바라보고 있다고 평했다.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아베 총리의 계획으로, 일본 요코하마 어반 솔루션 얼라이언스와 중국 건설회사 JSCC, 태국 최대 건축가이자 산업 단지 운영 업체인 아마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태국 촌부리(Chonburi) 지방의 산업 단지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빠르면 올해 MOU를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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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촌부리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는 10개 이상의 금융 거래가 포함된다. 일본 국제 협력은행은 중국 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쓰이 스미모토 보험과 중국 태평양 보험은 제3국에서의 운영에 관한 포괄적 제휴를 체결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파나소닉이 중국 검색 대기업인 바이두의 계열사와 협력해 차세대 모델을 위한 차내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