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스마트 가전 시장, 2023년 두 배로 성장한다"

로봇 청소기 등 가사노동 줄여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 높아

홈&모바일입력 :2018/10/24 13:34

전 세계적으로 5천100만 대 규모인 스마트 가전 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약 1억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24일 이와 같이 밝혔다.

전세계 스마트 가전 시장이 오는 2023년 1억 대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사진=씨넷)

유로모니터 가전부문 리서치 총괄 송혜민 책임은 24일 한국전자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테크인사이트 기조연설을 통해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스마트 가전제품인 로봇 청소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 한해 전세계 스마트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5천100만 대 수준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스마트 에어컨으로 2천300만 대가 팔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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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는 또 올 한해 스마트 세탁기는 1천200만 대, 스마트 냉장고는 750만 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송혜민 책임은 "스마트 냉장고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여 환경 오염을 막고 소모 전력을 낮추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한해 로봇청소기는 250만 대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는 2023년에는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며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