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KES서 첨단가전·인공지능 선보인다

코엑스서 24~27일 진행…스마트홈·로봇 등 전시

홈&모바일입력 :2018/10/24 10:00    수정: 2018/10/24 10:0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날(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18에 참가해 첨단 가전,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라이프'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관람객들이 QLED 8K, 갤럭시노트9, 갤럭시A7, 에어드레서, 건조기 그랑데, 빅스비 기반 커넥티드 솔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제곱미터(m²) 규모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 ‘LG ThinQ’를 앞세워 인공지능 선도 기업 이미지를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LG 클로이 로봇 8종과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가전도 선보인다.

■삼성, QLED 8K·모바일·에어드레서 등 전략제품 전시

삼성 전시장은 제품 전시뿐 아니라 '화질 비교', '의류 관리', '게이밍',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 코너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화질비교 코너에는 관람객들이 'IFA 2018'에서 최초로 공개한 QLED 8K TV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존 TV와 비교 전시했다. 이 코너에서 3천300만개의 화소가 적용된 8K 해상도와 퀀텀닷 기술이 만들어 낸최고의 화질을 다양한 콘텐츠 시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의류케어 코너에서는 지난 8월 출시한 삼성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통해 옷감 손상 걱정 없는 청정, 맞춤 의류 관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코너에는 특히 '마이코트룸(My Coatroom)' 을 두어 관람객들이 외투나 쟈켓 등을 맡기면전시를 즐긴 뒤 에어드레서로 관리한 옷을 찾아갈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TV’의 최고화질 화면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또 '마이클로짓(My Closet)' 체험존에서는 교복, 정장, 원피스 등 다양한 소재의 의류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의류 라벨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의류관리 코스를 추천 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조기 그랑데는 건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낮은 온도로 옷감 손상이 없도록 한 '마법의 온도 60도'를 강조했다.

모바일&IT 코너에서는 스마트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9, 갤럭시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하는 갤럭시A7 등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최고 속도에 새로운 스타일을 가미한 '삼성 노트북 Flash'를 전시했다. 블루투스(BLE)가 탑재된 갤럭시노트9의 스마트 S펜을 이용해 원격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S펜의 필기감을 체험할 수 있다.

'게이밍' 코너에서는 갤럭시노트9,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 게이밍 모니터 등 삼성의 다양한 IT 제품들을 활용해 고사양 게임인 배틀 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큐브',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 에어컨' 등을 전시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를 통해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 라이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전자전에서 삼성의 혁신 제품이 만들어주는 일상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 에서 QLED 8K TV가 '최고의 신제품(Best New Product)', 갤럭시노트9이 '최고의 콘텐트(Best Content)'에 선정됐다.

■ LG, AI 씽큐 가전들이 구현하는 스마트홈 체험존 마련

LG전자는 부스의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ThinQ존’으로 구성했다. 거실, 주방, 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LG ThinQ’가 구현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서는 클로이 홈 로봇이 오늘의 일정, 날씨를 알려주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 커튼 등을 음성으로 작동시키고, 인공지능 TV의 대화면으로 여행지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주방의 인공지능 냉장고는 보관중인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보여주고, 세탁실에선 인공지능 세탁기와 스타일러가 의류에 맞는 최적 코스를 추천해준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있는 LG트윈타워에서 모델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갤러리 앱에서 '트립어드바이저'가 추천하는 가을 대표 여행지 사진을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웨어러블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을 비롯해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청소로봇’, ‘클로이 잔디깎이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등 LG 클로이 로봇 8종을 국내에서도 처음 전시했다.

클로이 홈은 LG전자가 선보인 로봇 가운데 처음으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했다. LG전자와 네이버가 생활가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에서 미래 사업인 로봇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의미가 크다.

클로이 홈은 날씨정보, 길 안내, 오늘의 운세, 동화 읽어주기 등 클로바가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로이 홈 7대가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는 무대도 만들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24일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 체험존도 마련했다. V40 씽큐는 후면에 표준(1천200만), 초광각(1천600만), 망원(1천200만) 등 3개의 카메라를,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독자 기술력으로 선보인 초프리미엄 브랜드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가전, 작품이 되다’라는 LG 시그니처의 광고 컨셉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올레드 TV, 얼음정수기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갤러리 형태의 제품 전시존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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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제품은 인공지능 ‘LG ThinQ’를 적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동한다. 고객은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품의 세부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업계 최초로 모든 빌트인 제품군에 무선인터넷(Wi-fi)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진단 기능을 이용하면 제품 내부의 센서들이 제품의 이상 작동을 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