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남극 대륙에서 ‘직사각형 빙산’ 발견

과학입력 :2018/10/24 08:44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이스브릿지팀이 남극에서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 빙산을 발견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아이스브릿지 팀은 극 지방 빙하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아이스브릿지 팀은 비행 도중 특이한 모양의 빙산을 발견하고 지난 주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가 남극에서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 빙산을 발견했다. (사진=NASA)

공개된 사진의 빙하는 자를 대고 자른 것과 같이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NASA의 아이스브릿지팀은 이 빙하를 판상 빙산(tabular iceberg)이라고 칭하며, 남극 지방의 라센 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빙산의 날카로운 각과 평평한 표면은 아마도 최근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극 라센 C 빙붕은 2017년 면적 5800평방킬로미터, 약 제주도 면적의 3.1배에 이르는 A68 빙하가 떨어져 나가 화제가 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 사진을 두고 일부에서는 가짜 사진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NASA 과학자 켈리 브런트(Kelly Brunt)는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지를 통해이 판상 빙산은 시트 케이크처럼 형성됐으며, 빙붕의 가장자리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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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에 보이는 부분은 빙산의 작은 부분일 뿐이며, 나머지는 물 속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포착된 삼각형 모양의 빙산 (사진=NASA)

지난 주에도 아이스브릿지팀은 삼각형 모양의 빙산을 발견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