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상징 '휠체어' 경매 나온다

박사학위 논문도…입찰 마감은 10월31일

디지털경제입력 :2018/10/23 08:03

영국 경매 기업 크리스티가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품 일부를 경매에 내놓는다고 씨넷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경매 물품은 스티븐 호킹 박사가 생전에 사용했던 휠체어와 즐겨 입던 항공점퍼, 박사 학위 논문 등 20여종이다.

휠체어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장애를 극복한 대표적인 물품이면서도, 그의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졌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휠체어 경매가는 1만3천~1만9천 달러(1천470만~2천150만 원)로 예상된다.

고(故) 스티븐 호킹 박사와 휠체어.

또한 1965년 게임브릿지대학 박사학위 논문 '특이점의 팽창을 통한 우주의 확장', 엄지손가락 서명이 된 베스트 셀러 저서 '시간의 짦은 역사'도 이번 경매에 내놓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티븐 호킹 박사의 찰스다윈, 앨버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관련 논문은 영국 런던에서 오는 30일부터 실물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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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입찰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경매 수익금은 스티븐 호킹 재단과 신경질환협회(모터 뉴론)에 전달될 예정이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22세에 근육이 약화되는 루게릭병을 진단을 받은 이후 약 55년만인 지난 3월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