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인상 쪽으로 간다는 메시지 준 것"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 일부 수정 관련 답변

금융입력 :2018/10/22 15:51    수정: 2018/10/22 15:51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열린 금통위에서 수정된 '통화정책방향' 전문 일부가 수정된 것과 관련 "11월 금통위에서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 여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사진=뉴스1)

당시 통화정책방향 문구에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표현됐다. 앞서 지난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표기, '신중한'이라는 문구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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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심재철 의원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절이라고 한 것이 인상한다는 뜻이냐"고 지적하자 이 총재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답변했다. 또 이주열 총재는 "여건이 괜찮다면 금리 인상 쪽으로 가겠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열 총재는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 이날 오전 인사말에서 "앞으로 대외리스크 요인이 성장·물가 등 거시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 금융불균형을 완화하고 정책여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