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참가하는 게임사, 출품작 공개 '임박'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와 특별페이지, SNS 등 통해 미리 소개

디지털경제입력 :2018/10/18 10:35    수정: 2018/11/07 08:54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8 개막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스타 참가를 확정한 각 게임사들이 출품 및 시연작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일부 게임사는 지스타 개막 전 출품작을 미리 공개하는 발표 행사 등을 진행해 이슈 몰이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에픽게임즈, 넷마블 등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기간은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다. 지스타 메인 전시장인 B2C에는 넥슨, 넷마블, 펍지, 카카오게임즈, 에픽게임즈 등 게임사들이 부스 만들고 참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지스타2018 공식 홈페이지.

■지스타 첫 참가 에픽게임즈, 메인 후원 맡아...11월 1일 프리뷰 간담회

지스타에 첫 참가하는 에픽게임즈는 메인 후원사 자격으로 B2C에 100부스를 마련한다. 지스타 기간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을 공개하고, 국내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포트나이트는 PC와 콘솔 버전에 이어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에픽게임즈 측은 구글 등 기존 앱 마켓을 통하지 않고 공식 홈페이지에 직업 모바일 버전을 유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을 직접 유통한 이유는 구글과 애플 등 기존 지배사업자들의 틀에서 벗어나도 흥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수수료 30%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했다.

에픽게임즈는 프리뷰 간담회 개최 날 지스타 행사 참여 의미와 함께 포트나이트 모바일의 세부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리뷰 간담회에서 포트나이트의 PC방 정식 서비스 관련 소식을 전할지 기대된다.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는 네오위즈가 맡는다. 현재 PC방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다.

■넥슨, 11월 6일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 계최

넥슨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단일 부스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300부스 규모다.

넥슨 지스타 출품작은 다음달 6일 프리뷰 간담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품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PC 게임으로는 어센던트원, 아스텔리아 등을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바람의나라연, 마비노기모바일, 스피릿위시, 마기아, 파이널판타지11R 등을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지스타2018 출품 예정작.

어센던트원은 국내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MOBA 장르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넥슨 측은 해당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미리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얼리액세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서비스 20년이 넘은 PC 게임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지스타 출품 및 시연작 등을 수시로 공개할 계획이다.

■넷마블, 지스타 특별페이지에 출품작 공개 예정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통해 출품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별도 프리뷰 간담회는 개최할 계획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이 올해 지스타에 출품하는 작품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등이 유력해 보인다.

넷마블이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12월 6일 정식 출시한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오는 12월 6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최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사전 예약 및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 직후 이용자들이 몰려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사전 예약 나흘 만에 50개 서버의 캐릭터명 선점이 마감돼 추가 서버를 오픈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대표작인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 배틀그라운드 IP 들고 나가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각각 PC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B2C 전시장에 출품한다. 각각 100부스를 마련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기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시연이 가능한 PC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이와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야외 부스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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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인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결승전을 지스타 B2C 부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총 상금 1억1천만 원 규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는 각 게임사가 출품 및 시연작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메인 후원을 맡은 에픽게임즈 뿐 아니라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 등이 B2C에 부스를 마련한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지스타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알려진 만큼 참관객들이 많이 몰릴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