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넷플릭스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 합류

컴퓨팅입력 :2018/10/17 10:16    수정: 2018/10/17 22:19

한국어도비(대표 최기영)는 본사가 넷플릭스(Netflix)의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PTA)'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는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출범한 영상촬영업계 후반작업(post production)기술 관련 기업 연합이다. 영상업계에서 쓰는 촬영기기, 영상 제작 및 편집도구 등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고 제작자에게 그 활용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어도비는 영상편집 소프트웨어 '프리미어프로'와 '애프터이펙트'가 PTA 제품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소프트웨어는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마인드헌터', '와일드 와일드 컨트리' 등 넷플릭스 드라마와 프로그램에 쓰였다. 코엔 형제의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를 필두로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된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곧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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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포스트 테크놀로지 얼라이언스(PTA) 로고

반 베디엔트(Van Bedient) 어도비 전략 개발 선임 매니저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합류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최적화된 포스트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페트너(Chris Fetner) 넷플릭스 포스트 파트너십 및 통합 부문 이사는 "PTA를 통해 제작부터 포스트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더욱 완벽한 제작 경험을 구축하려한다"며 "PTA 로고가 부착된 제품은 상호 운용성 향상과 혁신 주기 단축에 기여함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는 크리에이티브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텔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