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동…드라이버 모집 시작

럭시 사용자 인계·앱 개편 알림 차원

인터넷입력 :2018/10/16 09:22    수정: 2018/10/16 09:28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카풀'에 참여할 드라이버 모집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T카풀에서 활동할 크루를 사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루'는 카카오 T 카풀에서 드라이버로 참여하는 사용자를 지칭하는 용어다.

카카오T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카카오T카풀 크루 사전 모집은 올 해 초에 인수한 ‘럭시’에 가입돼 있는 드라이버를 인수인계하고 앱 개편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크루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T카풀 크루 전용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 후, 카카오 계정 인증을 마치면 된다. 카카오T 이용자나 럭시 이용자 모두 별도의 카카오T카풀 크루 전용 앱을 설치해야한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며 카카오 계정 연동 후 ▲프로필 사진 등록 ▲ 본인인증을 진행한 뒤 필요한 내용을 크루 전용앱에 입력하면 심사를 거쳐 크루로 최종 승인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폭발적인 이동 수요의 성장으로 보완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카풀을 승차난 완화를 위한 대안으로 검토해 왔다.

관련기사

사용자들의 카풀에 대한 요구가 참여로 이어짐에 따라 아산시, 전주시, 인천광역시 등 전국의 최소 10여개 이상의 도시에서 ‘카풀 주차장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 하는 등 카풀을 통해 국민의 이동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실질적인 움직임도 전개되고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참여자 사전 모집을 계기로 카풀이 이동 수단이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승차난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분야가 혁신 성장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 향후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 택시 산업 관계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