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대 ‘김수민’ 선수,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우승

홍콩의 라마 선수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

디지털경제입력 :2018/10/13 18:48    수정: 2018/10/14 11:36

한국의 ‘빛대’ 김수민 선수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월드 결선 우승을 차지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13일 e스포츠 대회 SWC 월드 결선을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SWC는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를 결정짓는 글로벌 결승전이다. 컴투스는 지난 7월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온/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했으며, 아시아퍼시픽컵, 아메리카컵, 유럽컵 등 3개 대륙컵으로 나눠 각 지역 대표 8인을 선발했다.

빛대 김수민 선수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월드 결선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결선 결승은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한국의 ‘빛대’ 김수민 선수와 홍콩의 ‘라마’ 치 피우 응우엔 선수가 만났다.

빛대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츠’ 선수를 상대로 고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홍콩의 ‘라마’ 치 피우 응우엔 선수는 프랑스의 ‘셴’(Chene) 알렉시스 보넬 선수를 상대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경기 시작 전 사전 예측에서 빛대 선수는 준결승에서 고전을 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손쉽게 어려운 라마 선수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월드 결선 결승전.

하지만 빛대 선수는 결승전이 시작하자 준결승과 다른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 1세트에서는 빛대 선수가 손쉽게 가져갔다. 빛대 선수는 물 드래곤 나이트의 군중제어기를 이용해 라마의 캐릭터를 계속 묶어주며 하나의 캐릭터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첫 승을 가져갔다.

빛대 선수는 2세트에서도 불피닉스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라마 선수의 빛 무희를 먼저 잡아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며 안정적으로 승리하고 점수차이를 벌렸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월드 결선 우승을 차지한 빛대 김수민 선수.

3세트에서도 빛대 선수는 초반부터 불 오공과 빛 유니콘을 활용한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제업하며 3대 0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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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선수는 “너무 감격스럽고 떨린다. 그동안 지켜봐 주신 어머니가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할 것이고 기화가 된다면 40살까지는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회를 준비하느라 길드원과 방송 시청자에게 신경을 못썼었는데 앞으로 도움이 되는 방송을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빛대 김수민 선수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