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메모리 회장에 인텔 前 부사장 선임

스테이시 스미스 신임 회장…"반도체 지식 풍부한 경영 전문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0/12 08:57

미국 인텔의 전직 고위 임원이 일본 도시바메모리(TMC) 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6월 도시바 그룹으로부터 독립한 TMC가 빠른 실적 성장을 위해 반도체 지식이 풍부한 경영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분석이다.

스테이시 스미스(Stacy J. Smith) 미국 인텔 전 수석 부사장이 이달 초 도시바메모리 이사 겸 최고경영책임자(executive Chairman) 회장에 취임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 등이 11일 보도했다.

스미스 신임 도시바메모리 회장은 1988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서 경영향 석사를 취득하고 같은 해 인텔에 입사해 올해까지 근무하다 지난 1월 퇴사했다.

스테이시 스미스(Stacy J. Smith) 미국 인텔 전 수석 부사장이 이달 초 도시바메모리 이사 겸 최고경영책임자(executive Chairman)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TMC)

그는 인텔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제조 업무 운영과 영업 총 책임자를 역임했다고 도시바메모리는 밝혔다.

이 회사는 3년 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신임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내부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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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케 야스오 도시바메모리 사장은 "스미스 회장의 국제적인 리더십 경험을 통해 도시바메모리가 독립 회사로서 다음 성장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시바메모리는 지난 6월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축이 된 한미일연합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이 컨소시엄엔 SK하이닉스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