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 SK하이닉스 새 슬로건 'We Do Technology'

기술 혁신·최첨단 기술기업 이미지 부각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0/10 11:00    수정: 2018/10/10 11:17

SK하이닉스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최첨단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회사'라는 회사 정체성과 이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문구인 '위 두 테크놀로지(We Do Technology)'를 새 슬로건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랜드 관리체계는 기업이 지향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와 이를 간명하게 표현한 슬로건 등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사진=SK하이닉스)

새로운 슬로건의 가장 큰 특징은 문구 중간에 위치한 '두(Do)'가 연결고리 형태로 디자인된 것이다.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반도체의 역할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광고·소셜미디어 콘텐츠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이 슬로건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향후 임직원들의 명함과 수첩, 사내방송 등 다양한 내부 콘텐츠도 새로운 브랜드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최근 사내공지를 통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복잡해진 경영환경과 무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재무성과뿐 아니라 기업문화, 경영시스템 등 모든 측면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선 '첨단기술 중심 회사'라는 한 방향으로 구성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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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고객과 구성원,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기술·집념·IT 생태계 주도·사회적 가치 등이 나왔다. 이 키워드들을 브랜드 구성 요소에 핵심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이번 새 슬로건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술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이라며 "기술 개발로 성과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