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효과,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유동인구 분석으로 정부집행 옥외광고 효율성 제고

방송/통신입력 :2018/10/10 11:0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부설기관 한국옥외광고센터와 정부기관과 공공법인이 집행한 옥외광고에 대한 옥외광고 효과 검증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

최근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이 시행 예고되면서 공공기관의 효율적이고 공익적인 광고집행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옥외광고센터,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TF를 구성해 옥외광고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옥외광고 효과 검증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2019년 연말까지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옥외광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사 기지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외광고 매체의 영향권 내에 있는 유동인구, 거주자 규모, 인근 직장인 수, 외식업체 분포 등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한국옥외광고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내용을 기반으로 옥외광고 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옥외광고 효과 검증 사업 결과는 연내 개최될 공개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옥외광고센터는 옥외광고 관련 빅데이터의 정기적 모니터링으로 광고 콘텐츠의 실제 집행여부를 확인하고, 광고집행 신뢰도를 측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기관은 옥외매체 기획단계에 분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정부예산 집행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야립광고 매체 전자지도를 구축한 이래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협업을 통해 매년 옥외매체 전자지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추후 옥외매체 전자지도와 옥외광고 효과 검증 데이터의 연동을 통해 통합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그 동안 정확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던 옥외광고 효과측정 영역에 과학적인 분석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로, 모니터링 데이터 생산 영역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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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배 한국옥외광고센터 센터장은 “이번 검증사업 결과가 도출되면 옥외광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초의 측정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홍성 SK텔레콤 데이터유닛장은 “버스정류장광고효과 및 고속도로 야립광고 효과분석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보다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데이터 활용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