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 스마트 진료 돕는 '아이쿱클리닉' 공식앱 출시

환자 상담시 분과별 질환정보 불러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18/10/08 10:47

아이쿱은 8일 의사를 위한 디지털 환자상담 플랫폼 ‘아이쿱클리닉(iKooB Clinic)’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쿱클리닉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 정보를 의사가 쉽게 필기하며 설명할 수 있는 태블릿 앱 서비스이다. 의사는 아이쿱클리닉을 이용해 분과 별로 미리 제작된 질환정보 등 진료상담 자료를 불러와 환자에게 설명하거나 진료 음성을 녹음해 환자에게 공유할 수 있다.

면허가 있는 의사라면 누구든지 간단한 회원가입만으로 아이쿱클리닉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자료에는 의사 이름 및 병원 로고가 노출돼 환자들이 의사를 재방문하고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이쿱은 8일 디지털 환자상담 플랫폼 ‘아이쿱클리닉’ 공식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사진=아이쿱)

베타 버전과 달리 공식버전은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기능이 유료로 전환됐다. 유료 서비스는 월 9천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유료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의사가 상담 내용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용 모바일 건강책 ‘헬스쿱(HealthKooB)’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쿱클리닉 웹사이트도 자세한 제품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리뉴얼됐다.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 및 아이쿱클리닉 콘텐츠 예시를 볼 수 있고 저자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다양한 환자교육 노하우가 담김 노하우 영상도 질환 별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아이쿱클리닉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용 팁이 지속 공유될 예정이다.

의사 개인뿐만 아니라 병원 매니저가 여러 의사 계정을 단체로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자체 외래 진료 시스템에 아이쿱클리닉을 도입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형 체인 병원에서도 단체 사용을 위해 도입 논의 중이며 중소 종합병원과 개인의원 등에서도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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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을 사용 중인 의사 및 병원은 사용자 동의 절차 후 온라인 건강포털 ‘하이닥’의 의사·병원찾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현직 내분비내과 의사인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기술 발달과 함께 진료실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쿱클리닉 서비스에 대해 많은 기업 및 의료기관으로부터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며 “베타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및 서비스의 양적, 질적 개선을 충분히 이룬 만큼 공식 앱 출시와 함께 더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