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업사업 설명회 개최… B2B 협력 강화

40여 기업 참여...적용 방안 등 설명

KT(대표 황창규)는 5일 서울 서초구 KT개발센터에서 기업 40여곳을 을 초청해 5G 기업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5G 기업사업 설명회 첫 번째 세션에서 KT는 5G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5G 적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기업들을 위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인텔, 엔비디아 등 KT와 함께 5G 활용 사례를 발굴해 온 기업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5G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온 기업들의 사례 발표를 통해 참석한 기업들의 5G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KT의 5G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용규 KT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KT 5G 오픈랩 투어가 진행됐다. 5G 오픈랩은 KT가 참여사들과 함께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협업 공간이다.

5G 관련 인프라와 가상화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인프라 존, 5G 실감형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체험과 개발이 가능한 미디어 존,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마트엑스 존으로 이뤄져 있다.

5G 오픈랩에서 시연한 아이템은 크게 5G 인프라, 스마트 팩토리, 재난안전, 자율주행, 다계층 보안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팩토리는 고품질의 CCTV를 적용해 입체감 있는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지능형 기능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 강화를 이룰 수 있다.

KT는 지연 없는 연결로 공장 내 장비들의 실시간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IoT 플랫폼을 선보였다.

재난안전을 위해 개발된 탐색 로봇은 공간 투시 기술을 결합해 재난 지역에 사람 대신 투입될 수 있다.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해 객체 식별과 조난자 탐색 작업 등도 수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 분야는 주행 환경 정보를 수집해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을 자율주행 차량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없는 간편 인증과 트러스트 네트워크 기반의 보안을 선보였다.

KT는 5G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이전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제한적이었던 다양한 서비스의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수의 산업군에 종사하는 기업, 공공기관과 협력해 B2B 서비스에 5G를 적용할 경우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곽기연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은 "이번 5G 기업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KT와 업종별 전문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오픈 협력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KT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