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

"3D 낸드 생산...순차적으로 20조원 투자 예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0/04 12:30    수정: 2018/10/05 08:56

SK하이닉스가 4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인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M15는 SK하이닉스가 2015년 8월 M14 준공식에서 선언했던 중장기 투자계획 일환으로 건설됐다. 지난 해 4월부터 공장과 클린룸 건설에 들어가 약 1년 2개월만에 준공됐다.

SK하이닉스가 4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인 M15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M15의 건축 면적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 제곱미터이며 복층 클린룸을 갖췄다. SK하이닉스는 M15에서 2019년 초부터 4세대 72단 3D 낸드를 생산하며, 이후 5세대 96단 낸드도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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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이 공장에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해 총 20조 원 규모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비입고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2023년까지 M15가 일으킬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로 21만 8천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70조 9천 억 원의 생산유발, 25조 8천 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등을 예상했다. 실제로 이번 M15는 건설 과정에만 16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연인원 240만 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었다. SK하이닉스는 “4차 산업혁명의 확산과 함께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미세공정 기술 적용, 3D낸드 전환 등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과거처럼 공급이 대폭 증가하기는 쉽지 않으나,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