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3D 프린터 활용 시범수업 열린다

서울·부산 7개 학교에 10월부터 교육 제공

초·중·고등학교 정규 수업에서 3D 프린터가 활용된다.

과기정통부, 서울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7일까지 서울시와 부산시 소재 총 7개 학교를 대상으로 3D 프린팅을 접목한 수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 수업 대상 학교는 서울시 소재 양화초등학교, 오정초등학교, 한울중학교, 디지텍고등학교, 부산시 소재 민락초등학교, 해동초등학교,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다.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에서의 3D 프린팅 교육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그동안 수업지도안과 교육 콘텐츠 개발, 학교에 3D프린터 보급 등 시범 교육을 준비해 왔다. 이후 부산시교육청도 시범 교육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범 교육은 사회, 과학, 실과, 수학 등 각 과목별 특성에 맞춰 개발된 수업지도안에 따라 시행된다. 예를 들면 역사 수업 시간에 빗살무늬 토기 등 유물을 3D 프린터로 실제 제작해보는 방식이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스타워즈의 주인공 요다.

교실에서의 수업 외 3D프린터 제작기업 등 전문시설도 방문, 3D 프린팅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체험한다.

시범 교육 기간 중 서울, 부산 지역 5개 학교에서는 3D 프린팅 교사연구회가 운영된다. 교사연구회는 공동 워크숍, 연수활동 등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3D프린팅 수업지도안을 개발해 공개 수업으로 공유, 확산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된다.

교사연구회 운영 학교는 서울시 소재 양진초등학교, 대성중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인덕공업고등학교, 부산시 소재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학교 수업에서 3D프린팅 활용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학습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지도안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울시, 부산시 교육청과도 3D프린팅 활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