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10월 16일 암호화페 '링크' 비트박스서 공개

인센티브로 획득한 링크, 타 암호화폐로 교환 가능

인터넷입력 :2018/09/28 11:25    수정: 2018/09/28 13:47

라인(대표 이데자와 다케시)은 27일 도쿄 롯폰기에서 ‘라인 토큰 이코노미’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10월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서 라인이 자체 개발한 범용 암호화폐인 링크를 독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비트박스 사용자(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 제외)들은 인센티브로 획득한 링크를 비트박스에 상장된 타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지난 7월에 출시된 비트박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순위에서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박스는 라인의 디앱들과 함께 링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창구이자 교환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링크 보유자에 한해 거래 수수료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박스에서는 거래량 비례 보상 등 사용자의 서비스 기여 및 활동에 따른 링크 보상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비트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라인은 미래 예측, 지식 공유, 상품 리뷰, 식당 리뷰, 여행지 리뷰 등 다양한 분야의 5가지 디앱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미래 예측 서비스 ‘포캐스트’와 지식 공유 플랫폼 ‘위즈볼’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며, 해당 서비스 사용자들은 링크 또는 링크 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라인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디앱 서비스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링크체인 상의 모든 거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인 ‘링크스캔'도 공개했다.

이는 서비스 제공자가 일방적으로 보상 체계를 결정하고, 구체적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던 기존 중앙집권형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또한 링크스캔 상에서 링크 및 링크 포인트의 총 발행량과 각 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데이터 임의 조작을 방지하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라인 토큰 이코노미’는 자금조달을 위한 암호화폐 판매 및 암호화폐 공개(ICO)를 진행하지 않는 ‘No Token Sale, No ICO’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뛰어난 자체 기술 기반의 디앱 서비스 제공 ▲링크 및 링크 포인트를 활용한 서비스 만족 극대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 등 3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용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관련 콘텐츠 및 서비스가 드문 현 상황에서, 라인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한 링크 생태계를 통해 사용성 높은 서비스 제공 및 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라인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라인의 서비스 외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없더라도 라인 토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개발자용 키트’를 2019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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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주자의 경우, 디앱 서비스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링크 대신 ‘링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일본 내 9만 4천 여개 점포에서 라인페이 결제 시 사용하거나, 라인 서비스 내 스티커 또는 테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라인 포인트(LINE Point, 1포인트 = 1엔)로 10월부터 교환 가능하다.

단, 라인이 일본 내 암호화폐 매매 및 교환에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비트박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 내의 입출금, 송금, 매매 및 교환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