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보안인증 서버·장치로 FIDO2 자격인증 획득

"차세대 인증시장 선도하겠다"

컴퓨팅입력 :2018/09/27 14:26

통합보안솔루션업체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보안인증서버 '터치엔원패스(TouchEn OnePass)'와 보안인증장치 '라온 파이도 동글(RAON FIDO Dongle)'로 FIDO2 표준 자격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온시큐어 측 설명에 따르면 FIDO2 표준 자격인증 획득은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제 생체인증표준협회 'FIDO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상호 운용성 테스트(FIDO2 Interoperability Test)를 통과해 이뤄졌다. 테스트에는 세계 서버 및 인증장치 관련업체 20여곳이 참여했다.

라온시큐어는 터치엔원패스 서버 제품과 라온 파이도 동글 인증장치 제품으로 각각 FIDO2 자격인증을 획득했다. FIDO2 표준은 모바일 생체인증 표준 FIDO1.0 규격에 더해 PC와 웹 환경에서 패스워드 입력 절차 없이 보안인증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증 표준 규격이다.

터치엔원패스는 패스워드 입력 없이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를 통한 로그인과 결제가 가능한 생체인증 지원 보안인증서버 솔루션이다.

라온시큐어는 보안인증서버 터치엔원패스 및 보안인증장치 라온파이도동글에 각각 FIDO2 자격인증을 획득했다.

라온 파이도 동글은 하드웨어 보안 칩에 생체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USB 인터페이스 기반 인증장치로 지문인식센서가 없는 PC와 노트북에서 지문인식을 통한 패스워드 대체 보안인증을 지원한다.

패스워드를 대체하는 생체인증 방식은 중간자공격을 통한 계정 탈취 시도와 이를 노린 피싱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 측은 이에 따라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체인증을 수행하려는 대기업 조직내 시장에서 라온 파이도 동글의 수요가 커질 것이라 기대 중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그룹웨어, ERP, CRM 등 보안을 중시하는 내부 업무 환경에 FIDO2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FIDO2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생체인증 점유율 1위를 넘어 K시큐리티(K-Security) 선도기업으로써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라온 파이도 동글의 자격인증이 FIDO2 표준과 호환되는지 확인하는 기능인증에 더해, 고수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보안인증' L1 등급까지 획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는 아시아 지역 첫 FIDO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다. 2015년 FIDO1.0 인증을 획득해 국내 모바일 생체인증 시장에서 사업을 벌여 왔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대민업무 포털사이트 '정부24'에 FIDO 지문인증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라온시큐어는 앞서 지난 4월 RSA에서 인텔측 세션에 파트너로 초청돼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번 보안인증서버 및 보안인증장치의 FIDO2 자격인증 획득으로 모바일과 PC 등 어떤 기기 환경에서든 고객이 원하는 생체인증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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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맥도웰 FIDO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2는 간편하고 강력한 인증을 통해 번거로운 비밀번호 입력을 대체할 것”이라며 "FIDO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서 라온시큐어가 FIDO2 인증 획득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롭고 안전한 인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IDO얼라이언스는 모바일, PC, 웹 플랫폼과 호환가능한 차세대 인증규격 FIDO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컨소시엄이다. 영국 및 미국 정부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플랫폼 사업자들과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글로벌 2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