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안심예약제 도입 후 오버부킹 줄어"

성수기 숙소 오버부킹 피해 절반 감소

인터넷입력 :2018/09/27 08:43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지난 7~8월 발생한 숙소의 예약 취소 건수가 지난 4~5월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안심예약제 도입 이후 오버부킹으로 인한 예약 취소가 크게 줄은 것으로 분석했다. 안심예약제는 갑작스럽게 예약이 취소돼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대안 숙소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예약 채널인 O2O 업체가 지원하는 제도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오버부킹으로 발생하는 비효율과 고객 불편에 대해 시장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예약 취소율이 낮아지면서, 여기어때가 고객에게 지원하는 대안 숙소 비용도 7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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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는 숙소 사정으로 예약이 취소되면, 소비자에게 기존 객실보다 개선된 대안 숙소를 제시하고 있다. ‘고객행복센터’에 안심예약제 운영을 전담하는 전문 상담원 그룹도 배치했다. 제도는 중소형호텔은 물론,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모든 카테고리 상품에 적용 중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안심예약제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업주에게 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장을 진정성 있게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