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둔화 게임빌, 신작으로 승부수 띄워

[이슈진단+] 뉴스앤게임 창간기획 ⑨

디지털경제입력 :2018/09/26 10:25

신작 흥행 부재로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게임빌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으로 반등을 시도한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자이언츠워, 가디우스 엠파이어 등을 차례로 꺼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시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를 해왔고, 이를 통해 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추가 신작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게임빌이 야심작으로 꼽히는 신작은 탈리온, 엘룬, NBA NOW, 게임빌 프로야구 등이다.

유티플러스가 제작한 탈리온은 모바일MMORPG 기대작으로 꼽힌다.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국내 뿐 아닌 북미 유럽 등 이용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동등한 복수'를 뜻하는 게임명에 맞게 'RvR' 전략 점령전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차별 없이 함께 싸울 수 있는 20대20 점령전이 핵심 콘텐츠다.

또 탈리온은 360도 자유로운 시점 조절이 가능한 풀 3D 뷰로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했고,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탈리온은 동남아 일부 지역에 선출시된 상태다. 태국의 경우 출시 하루도 안 돼 애플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일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국내 등 서비스 지역 확대 준비에 나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엘룬은 자체 개발작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노린 신작이다. 자유도 높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익숙한 게임 방식을 채택해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전해졌다.

스포츠 장르인 NBA NOW와 게임빌 프로야구는 각각 야구를 소재로 한다.

NBA NOW는 NBA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세로형 원터치 플레이 방식으로 구현했다.선수의 실제 데이터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며, 선수 부상 시 이용자가 메디컬 리포트를 보며 매니징해야 하는 등 세밀한 게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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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프로야구2018은 게임빌을 알린 간판 타이틀을 3D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게임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천 만에 육박하는 인지도 높은 IP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의 주목을 다시 받을지 기대된다.

게임빌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며 "오랜 기간 10여 개 국가에 구축한 인프라와 이용자 풀을 바탕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