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기반 스마트홈 기기 15종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8/09/21 10:03

"알렉사, 커피 한 잔 데워줘”

아마존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전자레인지와 벽시계 등의 알렉사 기반 스마트홈 기기 1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아마존이 20일(현지시간) 전자레인지와 벽시계 등의 알렉사 기반 스마트홈 기기 15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씨넷)

이 자리에서 단연 눈길을 끈 제품은 60달러 짜리 전자레인지였다. ‘아마존 베이식 전자레인지'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로 작동할 수 있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음성 만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또한, 상품이 떨어졌을 때 버튼 한번만 누르면 아마존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한 아마존 대시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팝콘 등을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다.

‘아마존 베이식 전자레인지'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음성 만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사진=씨넷)

이 전자레인지를 알렉사로 부르기 위해서는 근처에 알렉사 기반 스피커가 있어야 한다. "알렉사, 커피 한 잔 데워 줘"과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사용자의 식습관을 기억해 얼마 동안 가열 다이얼을 돌려야 할지 스스로 알아내기도 한다.

또, 전자레인지 오른쪽 터치 스크린에 "알렉사에게 요청하기(Ask Alexa)"라는 버튼이 있어서 "알렉사"하고 부르지 않고 해당 버튼을 누르고 조리하고 싶은 음식을 말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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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디바이스 책임자 데이브 림프 수석 부사장은 “전자레인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1970년대 후반부터 계속 정형화 된 상태기 때문에, 알렉사 기능을 전자레인지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제품에 개발자가 아마존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해 와이파이 연결 기반의 스마트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알렉사 커넥트 킷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