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러시아 국책은행과 블록체인 기술협력 논의

가즈프롬뱅크, 빗썸에 거래소 운영 협력 제의

컴퓨팅입력 :2018/09/20 09:51

빗썸은 지난 18일 오후 러시아 국책은행 가즈프롬뱅크 임원들이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방문해 허백영 대표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부문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즈프롬뱅크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 국영기업 가즈프롬의 금융자회사로 러시아 3대 은행에 속한다. 올렉 왁스만 부회장과 예카테리나 프롤로비체바 부사장이 빗썸을 방문했다.

또, 가즈프롬뱅크 전략적 파트너사인 벤처캐피탈(VC) '디지털호라이존'의 이리나 왁스만 매니징 디렉터와 기초응용과학 연구센터 '러시안퀀텀센터(RQC)'의 루슬란 유느소프 최고경영자(CEO)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빗썸 측에 따르면 이날 허백영 대표 등 빗썸 관계자들은 가즈프롬뱅크 임원들을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부문 기술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과 러시아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정부 규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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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만 가즈프롬뱅크 부회장은 암호화폐거래소 운영과 거래시스템 구축 등 부문에서 빗썸에 협업을 제의했다. 그는 향후 거래소 설립 의사를 내비치며, 빗썸과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협력 가능성에 대해 거론했다.

이번 방문은 가즈프롬뱅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가즈프롬뱅크는 스위스에서 암호화폐 거래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