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블랫아웃 모드 이용자 첫 반응은?

빠른 속도감, 캐주얼한 게임성 호평, 부족한 타격감과 일부 버그 아쉬워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9 12:54

슈팅게임 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의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의 공개 테스트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블랙옵스4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콜오브듀티 시리즈 신작으로 공개와 함께 이용자로부터 주목받은 기대작이다.

테스트를 통해 이 게임은 빠른 속도감과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재미, 캐주얼한 게임성 등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다만 불안한 최적화로 인한 렉과 예상보다 아쉬운 그래픽 등이 지적됐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블랙옵스4의 정식 서비스를 다음 달 12일 실시할 예정이다.

블랙아웃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처럼 다양한 아이템을 건물 등에서 확보한 후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해야 한다.

다만 이 모드는 손쉽게 자신의 키보다 높은 벽을 훌쩍 뛰어넘고 달리는 도중 슬라이딩으로 순간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등 블랙옵스4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등에 비해 총알이 멀리 날아갈수록 떨어지거나 연사를 하면 탄착군이 벌어지는 등의 탄도학이 약하게 적용돼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적을 맞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변 발자국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어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유리한 경각심 등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기술을 아이템 형태로 추가하는 등 블랙옵스4만의 색을 살렸다.

더불어 프랭크 우즈 등 블랙옵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어 전작에 대한 향수도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게임을 체험해본 이용자의 반응은 만족스럽다는 의견과 아직은 아쉽다는 평가로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는 블랙아웃의 빠른 진행속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성, 개성 있는 아이템과 스킬을 활용한 다양한 상황 연출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적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캐주얼한 사격 시스템과 부드러운 움직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게임이 기존 배틀로얄 장르에 비해 빨라 아이템을 얻기 위해 돌아다니는 초반구간 지루함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또한 소수의 이용자가 남는 후반부에도 RC카, 바리케이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것도 특징이다.

반면 총을 쏘거나 맞는 등의 사운드 효과도 임팩트가 약하고 타격감이 부족해 배틀로얄 장르 특유의 긴장감이 줄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아직 테스트 기간인 만큼 랙이 발생하거나 무한 로딩 버그로 인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등의 버그가 발견돼 이용자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블리자드와 개발사인 트레이아크는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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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옵스4의 블랙아웃 모드는 배틀그라운드 등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 많은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이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옵스4는 블랙아웃 외에도 좀비모드를 비롯해 여러 모드가 마련된 만큼 다양한 재미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블랙옵스4를 10월 12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현재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