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카드 덱 전략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

북미 애니메이션 IP 기반 루비: 아미티 아레나 출시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9 10:58

NHN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낚시 장르에 이어 카드 전략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게임 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와 클라우드 서비스, 퀴즈쇼 페이큐, 투자 등 종횡무진하던 이 회사가 새 게임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바오밥넷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루비: 아미티 아레나(RWBY: Amity Arena)’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USA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게임 튜토리얼 플레이 장면.

‘루비: 아미티 아레나’는 공개 직후 주목을 받은 신작이다. 북미 유명 애니메이션 루비 IP를 활용한 신작이기 때문이다. 루비는 미국 텍사스 소재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루스터티스가 2013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시즌 6을 앞두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졌다.특히 루비: 아미티 아레나는 IP 인지도와 함께 북미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드를 수집해 대전을 진행하는 전략 장르란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게임 방식도 간단하다. 원하는 카드로 덱(캐릭터 조합)을 구성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1대1 전투를 진행하면 된다. 원작 애니메이션 분위기에 다양한 캐릭터, 무기, 스킬, 화려한 액션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 플레이 도중 수집한 카드로 표시된 캐릭터를 드레그해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면 자동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손으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로형 시점 모드를 지원한다. 이는 유명 전략 게임 클래시오브클랜과 비슷한 방식이다.

전투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수집 육성한 캐릭터를 활용해 상대 진지의 방어탑 등을 공략하면 된다. 각 캐릭터는 고유 스킬도 있어 상대 이용자의 전략에 따라 빠르게 대응해야하는 스릴감도 경험할 수 있다.

루비: 아미티 아레나의 사전예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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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가벼운 보드 게임, 퍼즐, 낚시 등 캐주얼 장르를 선보여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게임 개발사 등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관계사인 NHN픽셀큐브 등이 자체 개발한 신작들을 통해 게임 매출 비중을 늘리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N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퍼블리싱 신작 루비: 아미티 아레나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며 “IP인지도와 게임 방식을 보면 단기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