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 이어 ICO서도 중심지 될 것"

[블록체인서울2018] 토니 통 블록체인협회 공동의장

컴퓨팅입력 :2018/09/18 14:35

특별취재팀 기자

"홍콩 블록체인협회는 건강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토니 통 홍콩 블록체인협회 공동의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2018' 기조 강연에서 홍콩의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홍콩 블록체인협회는 대만, 싱가포르, 스위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

토니 통 홍콩 블록체인협회 공동의장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2018'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토니 통 의장은 "중국은 많은 규제가 있지만 홍콩은 자유경제"라며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공개(ICO)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홍콩에서 ICO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본토에서 안되더라도 홍콩에서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에서는 정책적으로 호텔이나 연회장 등의 장소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행사를 금지한 상태다. 행사를 조직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보니 사업자들이 홍콩으로 오는 추세다.

토니 통 의장은 "중국에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힘들어 홍콩에서 점점 더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 검열은 점차 심해지는 추세다. 토니 통 의장은 "중국에서는 검열이 심해 블록체인과 ICO 등 프로젝트 홍보에 위챗 사용이 힘들어지고 있다"며 "요즘은 그 대안으로 텔레그램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유저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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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통 의장은 중국의 규제를 이야기하면서 홍콩의 금융 역사에 대해 강조했다.

토니 통 의장은 "기존의 자산 관리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홍콩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