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유럽 내 가장 진보된 핀테크 센터”

빌리우스 사포카 리투아니아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 B7 서밋 컨퍼런스 둘째 날 기조연설에서 리투아니아 핀테크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포카 장관은 “리투아니아와 대한민국은 상당한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며 “빠른 성장을 추구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300만명 규모의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EU) 가입 국가 중 가장 진보된 핀테크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기업 유치도 유리하다”며 “리투아니아에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면 알려달라. 그러면 우리는 가장 신속한 방법으로 기업 유치를 도와줄 수 있다”고 밝혔다.

사포카 장관은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글로벌 원칙을 따라야 하지만 안전한 환경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형잡힌 접근을 통해 해당 산업이 무리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현실감있게 나아겠다는 뜻이다.

사포카 장관은 “몇 년 전에 우리는 핀테크와 블록체인 산업을 진행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없앴다”며 “이에 맞춘 새로운 금용제도를 설립했고, 이에 대한 결과가 상당부분 진전됐다”라고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현재 핀테크 산업 육성 뿐만 아니라 산업 육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 관리도 진행중이다.

사포카 장관은 “사이버 보안, 돈 세탁, 테러 등 핀테크 기술과 연관된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리투아니아에서는 소비자 보호, 데이터 보호 등의 리스크 관리도 충분히 진행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 스스로 국가 혁신을 이뤄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