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디지털헬스케어 페어서 빅데이터 중요성 발표

당사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 허브 소개…“치료법 연구와 정보 주권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7 11:16

국내 블록체인 기반 환자 네트워크기업 휴먼스케이프는 지난 13~16일 열린 ‘2018 디지털 헬스케어 페어’에 참가해 ‘한국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곳을 주목하라’ 세션 세미나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관련 주제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국내 최초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 전시회로 예측과 예방, 개인 맞춤 중심의 미래 정보기술(IT) 기반 헬스케어 트렌드가 강조됐다. 전시 분야는 진단과 관리, 치료, 신기술 4가지로 구성됐으며 헬스케어 포럼과 어워드,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세미나에서 “지금까지 의료 소비자인 환자 주권은 보건의료 현장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당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환자 데이터 주권을 찾고 가치있는 ‘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한 건강데이터(PGHD)’를 축적해 의료연구,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가 지난 15일 열린 '디지털헬스케어 페어 2018'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휴먼스케이프)

이어 “당사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와 희귀질환 환자 건강 정보를 모아 데이터로 가공한다”며 “환자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기관, 개인 연구자들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당사는 이같은 방식으로 치료법을 찾지 못한 세계 3억5천만명 환자들이 본인 데이터로 신약 임상 참여 같은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본인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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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내 헬스케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 모임에서 휴먼스케이프 비전과 역량을 공유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네트워킹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휴먼스케이프의 어드바이저인 신수용 성균관대학교 디지털헬스학과 교수도 참가해 4차 산업혁명과 병원 미래 세션에서 ‘진료 부문은 어떻게 달라질까?’ 발표를 진행했다. 국내 유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의 최윤섭 대표와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 교수 발표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