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인슈어리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에 상장

17일 거래 개시…지난달 코인베네 이어 2번째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7 09:43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17일 블록체인 기반 보험생태계 구축을 위한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SR)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Coinzest)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글로벌 대형 거래소 코인베네에 이어 2번째 상장으로 거래는 이날 오후부터 가능하다.

코인제스트는 지난 6월 제스트씨앤티가 개설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암호화폐 정보제공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글로벌 10위로 단기간 내 글로벌 최상위 거래소로 성장했다.

직토의 보험 특화 암호화폐, 인슈어리움.(사진=직토)

현재 원화와 BTC, ETH 마켓에서 20여개 주요 코인 및 토큰이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매매 시 거래소 자체 토큰인 코즈(COZ)를 지급하는 트레이딩 마이닝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정보보호관리 11개 영역, 133개 항목이 부합해야 수여되는 ISO 27001 인증을 획득한 보안시스템과 24시간 운영하는 고객센터를 갖췄다.

인슈어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데이터업체, 보험계약자를 연결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서 활용되는 이더리움 기반 유틸리티 토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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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통해 각 참여자들은 신규 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인슈어리움으로 통해 자유롭게 거래하고 대가로 인슈어리움 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다. 직토는 현재 글로벌 손해보험사 악사(AXA)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규 보험상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국내외 다른 보험사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코인제스트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은 물론 원화마켓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직토는 국내외 다양한 보험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보험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인슈어리움 가치를 더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