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서비스사업부' 신설법인 '안랩BSP'로 분사 결정

11월 2일 주주총회 거쳐, 2019년 1월 2일 분할 절차 마무리

컴퓨팅입력 :2018/09/14 18:36

안랩(대표 권치중)이 보안관제, 컨설팅, 보안 SI 등 보안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서비스사업부’를 분사해 안랩 BSP(가칭)를 설립한다.

안랩은 기존 ‘서비스사업부’를 물적분할하기로 1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5년 7월 ‘사업부제’를 실시, 성공적으로 안착 후 해당 사업부의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의 성장역량, 신속한 의사결정과 차별화된 경쟁력 필요성 등을 감안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은 11월 2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2019년 1월 2일을 분할기일로 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사업부 인력을 승계한 356명(2018년 7월 31일 기준) 규모로, ‘서비스 사업부’의 방인구 사업부장이 신설법인 안랩BSP의 대표를 맡는다.

안랩 로고

방인구 대표는 2009년 안랩에 입사, 보안서비스 부문을 담당해왔다. 2015년부터 서비스사업부를 맡아 안정적인 매출성장에 기여했으며,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서비스사업부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안진회계법인, 한진정보통신 기술연구소, A3 시큐리티 등에서 20여 년간 보안서비스 분야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기도 하다.

신설법인 안랩BSP는 관제 실행 조직인 SOC(시큐리티 오퍼레이션 센터) 고도화 및 기술투자, 클라우드 보안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및 보안 SI사업 전략적 투자 등에 집중한다. 국내 시장은 물론 APAC 중심의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관제 및 컨설팅 등 성장하고 있는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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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이번 분사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APAC 등 해외시장에서도 고객에게 발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사업부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이번 분사는 2015년 사업부제 실시 이후 이어온 견조한 성장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