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5G 기반 B2B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 5개 영역에서 B2B·B2G 협업 추진

방송/통신입력 :2018/09/13 09:30

KT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과 정부와 협력해 5G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공개했다.

KT(대표 황창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T(대표 황창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개막한 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회장이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5대 영역에서 B2B·B2G 협력 추진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5G가 2030년 47조8천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5G가 빠른 속도 뿐 아니라 초연결성, 초저지연 등 기술 특성을 갖춰 사물간 통신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와 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5대 영역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이다.

■ 2023년까지 5년간 23조 투자… 일자리 14만개 창출

최근 KT는 2023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5G, 10기가 인터넷 등 네트워크 9조6천억원과 AI,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융합 ICT 3조9천억원을 포함해 13조5천억원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5년간 23조원 투자를 통해 정규직 직접고용 3만6천명과 협력사 등 간접고용 효과 10만4천명을 더해 총 1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VR, 5G 등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차산업아카데미와 5G아카데미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2천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KT는 B2B, B2G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스쿨, 스마트스타디움 등이 있다.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의 원격진료, 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 실시간 공유, 증강현실(AR) 기반의 원격 진단, 생산성과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영역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AR과 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이전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 클라우드는 데이터 관리가 1~2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접속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해킹을 당했을 경우 속수무책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와 달리 엣지 클라우드는 데이터 수집, 분석, 처리 기능이 곳곳으로 분산되는 방식인 만큼 처리시간이 빠르고 데이터 관리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 아프리카 LTE 전국망 구축… 인텔, 퀄컴 등 글로벌 파트너 협력 강화

황창규 회장은 KT가 5G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5월 아프리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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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는 인텔과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쳐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12일 미국 LA MWC 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면서 "KT는 다른 기업,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