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훈련장 추가...초보자도 고수된다

신규 이용자도 부담 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2 13:37    수정: 2018/09/12 13:52

배틀그라운드에 '훈련장'이 정식 서버에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슈팅게임 또는 배틀로얄 장르를 접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도 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나 장비를 제한 없이 활용해 볼 수 있는 만큼 고수 또는 프로게이머도 다양한 플레이를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배틀그라운드 카카오와 스팀 공식 서버에 훈련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에 훈련장이 추가됐다.

훈련장은 가로세로 2kmX2km 규모의 작은 맵으로 로비에서 '훈련장' 버튼을 클릭하면 매치메이킹을 거쳐 참가할 수 있다. 한 맵에 최대 2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최대 30분 이용할 수 있다.

이 맵은 장비 진열대, 사격장, 연습장, 그리고 주행 트랙으로 구성된다. 진열대에는 각종 총기부터 시작해, 총기 부착물, 근접 무기, 방어구가 마련돼 있다. 에어드랍 등으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사용 가능하다.

사격장은 총기 훈련을 하는 공간으로 거리별, 표적별로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다. 또한 연습장에서는 투척 무기, 낙하, 교전, 이동 관련 연습이 가능하며 주행 트랙을 통해 탈 것들도 경험해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훈련장.

훈련장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하는 '픽스 펍지'(FIX PUBG)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이용자를 위한 지원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는 게 게임 시작 후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 채 상대에게 죽는 등 불편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훈련장에서 이용자는 총에 맞아도 죽지 않고 게임 내 아이템이 모두 사용해 볼 수 있어 부담 없이 총을 쏘거나 차량을 운전하는 등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며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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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훈련장 맵.

훈련장을 통해 신규 이용자도 게임 진행방법을 학습할 수 있게 된 만큼 이용자 이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펍지 주식회사는 다음 달까지 클라이언트-서버 성능을 개선하고 핵 등 부정프로그램 이용자 차단을 위해 발전된 안티 치트 솔루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