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시장 주춤…올 신제품 24% 감소

8월엔 신모델 40% 급감…시장 위축세 가속화

홈&모바일입력 :2018/09/11 09:13    수정: 2018/09/11 09:58

세계 모바일 시장의 엔진 역할을 하는 중국 휴대전화 시장의 위축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11일 중국통신원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1~8월 사이 출시된 스마트폰 신제품은 41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2% 줄었다.

이 기간 동안 출시된 신제품 중 404개가 안드로이드 모델이었다. 또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출시된 전체 휴대폰의 76.5%에 달했다.

8월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1% 줄었다.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열기도 식어 8월 중국 내에서 발표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수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 급감했다.

8월 중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은 40개 였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0.3% 감소한 것이다.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전체 휴대전화 신제품 모델 총 수량의 72.7%를 차지했으며 10대 중 3대는 피처폰이었던 셈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사진=징둥)

■ 8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감소

신제품 출시 둔화 움직임은 중국 휴대전화 시장의 위축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신제품 교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휴대전화 시장의 구조조정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통신원연구원이 집계한 8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국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은 3259만5천 대로 7월 대비로도 11.8% 줄었다.

1~8월 사이 중국 휴대전화 시장 총 출하량은 2억6천600 대로 전년 보다 17.7% 위축됐다.

4G 점유율은 확대되고 있지만 출하량 감소에 직면했다. 8월 4G 모델 출하량은 3059만4천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2% 감소했다. 이 기간 출하된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의 93.9%를 차지했다.

2G와 3G 출하량은 각각 199만5천 대와 6천 대로 각각 53.2%와 38.2%씩 줄었다.

1~8월 사이 2G 모델 출하량은 총 1476만대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축소된 것이다. 3G 휴대전화 출하량은 4만1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2.4% 줄었다. 4G 휴대전화 출하량은 2만5천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5% 감소했다.

■신제품 출시 모델 급격히 위축

8월 중국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포함 휴대전화 신제품은 총 55개로 역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9% 줄었다. 이중 2G 모델이 15개, 4G 모델이 40개 였다.

1~8월까지 출시된 신제품은 모두 544개로 역시 전년 대비 22.3% 감소했다. 신제품 중 2G 휴대전화는 126개, 3G 휴대전화는 2개, 4G 휴대전화가 416개 였다.

8월 중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은 40개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0.3% 쪼그라들었다.

중국산 브랜드의 위세는 강해지고 있지만 출하량 감소는 피하지 못했다.

8월 중국에서 출하된 휴대전화 중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3025만 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6% 줄었다.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는 92.8%에 해당한다. 새로 출시된 신제품 모델은 52개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3%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 휴대전화에서 출시된 신제품 모델의 94.5%를 차지했다.

1~8월 사이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4100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8% 감소했다. 비중으로는 전체 출하량의 90.7% 였다. 출시된 신제품 모델 수는 499개 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5% 감소했다. 중국에서 출시된 신제품 중 91.7%를 점유했다.

스마트폰만 추려 봤을 때도 위축세는 크다.

8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3044만8000 대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4% 줄어든 것이다. 8월 중국 휴대전화 총 출하량의 93.4%가 스마트폰 이었다. 이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중이 93.6%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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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사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000대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5%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의 94.1%가 스마트폰이었다. 이중 안드로이드 휴대전화가 89.9%였다.

스마트폰 브랜드별 판매액로 봤을 때 톱10 브랜드의 출하량 점유율이 9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