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

컴투스, 조이시티, 게임빌 등 글로벌 목표 신작 하반기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0 13:00

컴투스, 조이시티 등 중견게임사들이 하반기 신작 모바일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동안 신작 부재 및 외산 게임들의 공세로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신작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게임사는 대부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중견게임사의 이번 글로벌 진출을 통해 최근 대형게임사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 중이다.

컴투스가 개발 중인 신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 게임빌(대표 송병준) 등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오브 히어로스'를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액티비전의 유명 콘솔 게임 IP인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신작으로 어둠의 마법사 카오스가 만든 차원의 균열로 인해 스카이랜드에 빨려 들어오게 된 포탈 마스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컴투스는 다양한 스토리 모드와 던전 및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모드인 챔피언십 아레나 등 풍부한 콘텐츠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제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스카이랜더스: 링오브 히어로스가 북미, 유럽 등에서 높은 인기를 보유한 IP를 활용한 만큼 서머너즈워를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조이시티는 지난달 ‘3on3 프리스타일’ X박스 버전을 출시한 것에 이어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 인기를 얻은 IP 기반 신작을 선보인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조이시티의 모바일게임 건쉽배틀의 IP를 활용한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대전을 배경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함께 방대한 스케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이시티는 글로벌 밀리터리 마니아를 사로잡기 위해 세계관 제작 단계부터 북미 현지의 전문 시나리오 작가와 협업하며 현대전의 각종 무기를 철저히 고증했다.

선데이토즈는 신작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3분기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론칭 후 4분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선데이토즈는 스누피 트린그림찾기를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등이 등장하는 인기 만화 피너츠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이다. 일반적인 틀린그림찾기 외에도 스피드, 반전, 포커스 스테이지와 카드 찾기, 보스 격파 등 특색 있는 10개의 게임 모드가 마련돼 있다.

관련기사

게임빌은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농구 게임 'NBA 나우'를 비롯해 엘룬과 탈리온 등 역할수행게임(RPG)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선 일부 대형 게임에 이용자와 매출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형게임사와 중견게임사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었다”며 “중견게임사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기록한다면 이러한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