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버튼식 리모컨 음성인식으로 바꾼다

AI스피커로 음성 조작...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제어

방송/통신입력 :2018/09/04 09:45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가전제품도 IoT 가전처럼 음성이나 앱으로 조작하는 ‘U+ AI리모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U+ AI리모컨은 적외선을 활용하는 리모컨을 통해 조작 가능한 TV, 셋톱박스, 에어컨, 공기청정기를 개별 리모컨 없이도 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AI스피커와 리모컨은 실내 와이파이로 연동된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각각 68mm, 높이 24.5mm 크기의 직육면체로 만들어졌다. 국내 출시된 194개 브랜드 TV, 10개 브랜드 셋톱, 13개 브랜드 에어컨, 10개 브랜드 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로바, TV 켜줘”, “클로바, 에어컨 25도 해줘” 등 말 한마디로 가전을 작동하게 할 수 있다. 리모컨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 아이들이 음성으로 가전을 조작할 수 있다.

U+ AI리모컨

U+ AI리모컨은 ‘IoT@home’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가전제품의 전원을 켜놓고 집을 나갔을 때 스마트폰으로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작동시켜 원하는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 AI리모컨 출시로 다양한 홈IoT 기기들을 서로 연동해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동시실행’ 기능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나 나갈게” 한 마디면 TV, 에어컨은 물론 조명도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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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 상무는 “U+ AI리모컨은 가전을 제어해주는 편리함을 넘어 생활 속에서의 IoT와 AI 사용 환경을 확대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IoT,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홈IoT 패키지 상품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AI리모컨을 무상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