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송, 성과만큼 제작 과정 중요"

방송의날 축하연서 "현장 인력 목소리 경청해달라" 당부

방송/통신입력 :2018/09/03 19:21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55회 방송의날 축하연에서 방송현장 인력의 과로사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 콘텐츠가 한류를 이끄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면 현장 인력의 과다 노동 문제는 열악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아시아나 중동 지역에서는 한국 드라마, 케이팝에 대한 열풍이 대단하다"며 "국내 드라마가 미국과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고, 미국에서 우리 예능 포맷이 인기를 끄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방송의 기여가 컸다"며 "남북정상회담 도중 담소를 나누던 장면이 방송을 타고 전달되면서 국민들이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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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방송업계에 대해 당부할 점으로 "방송 콘텐츠의 결과만큼 제작 과정도 중요하다"며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인력을 함께 일하는 동료로 존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도 돕겠다"며 불필요한 규제 해소를 약속했다.